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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법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기: 이영애박사의 <아이의 사회성> 책 요약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회성을 높여주는 양육법을 소개하는 책, '아이의 사회성' (이영애 박사 저)을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Robert Collins on Unsplash

사회성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에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성은 배운 만큼, 그리고 그것을 인간관계 속에서 연습한 만큼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개입하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사회성 발달 과정과 양육법>

1. 영아기 (0세~만2세)

 

성인에 대한 반응 

또래에 대한 반응 

 3개월

사람 목소리에 반응한다

사회적 미소를 짓는다 

없다 

 4개월

낯을 가린다 (타인의 얼굴을 구분한다)

어른들의 보살핌에 반응하며 웃는다 

또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5~6개월 

미소와 꾸짖음에 다르게 반응한다 

접촉하려는 행동을 시작한다 

7~9개월 

까꿍놀이를 모방할 수 있다

어른들을 모방하며 간단한 의사표시를 한다 (빠이빠이 등) 

 

 12개월

"안돼"라고 말하면 손을 움츠리고 행동을 멈춘다

어른들에게 물건을 건넨다

친숙한 사람에게 적극적 표현을 한다 (껴안기, 입맞추기 등) 

또래들의 행동과 소리를 모방한다

 24개월

성인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고 모방하려 한다

단순 활동은 성인과 협력해서 할 수 있다 (목욕, 옷입기 등)

단순 목적을 위해 물건을 건네거나, 사람을 잡아 당긴다.

또래들과 덜 싸우고 더 잘 어울린다

잘 아는 또래들과 함께 논다

※영아기에 필요한 사회성 양육법

1) 부모의 거울 역할이 중요하다

주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의 뿌리를 만들어가므로, 사회성을 제대로 심어주고 싶다면 따뜻하게 보살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산 이후 아이와의 접촉 시기를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한다. -> 몰입도와 애착을 높여준다.

2) 정서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단계이므로, 양육자가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화났구나", "기분이 좋구나" 등 말해주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반응할 수 있게 된다.

3) 양보를 지나치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양보와 배려를 지나치게 강요하면 주눅이 들거나 공격적으로 자랄 수 있다. 따라서 부드럽게, 조금씩 연습시키며 양보를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유아기 (만3세~만6세)

 

 특징

 만3세

자신과 타인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또래 아이들과는 아직 나란히 앉아 따로 놀이를 한다

질투,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만4세

동성 친구들을 선호한다

공격성, 협력성이 강화된다 

 만5세

우정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규칙을 정한 놀이가 가능해진다 

※유아기에 필요한 사회성 양육법

1)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

주양육자와의 생후 3년 간의 관계가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 주양육자는 일관성 있고 안정된 관계를 보여야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 사회성을 보여주고, 경험시키고, 가르친다

부모가 모범적인 사회 행동을 보여준다. (이웃간, 부부간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대화를 잘 하는 모습)

부모가 자녀들에게 친사회적 행동을 해주어, 경험하게 한다. (아이들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상호 작용을 하려는 태도)

문제가 생기면 잘 협상해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가르친다.

3) 놀이를 활용한다

놀이를 통해 공격성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역할과 감정을 받아 들일 수 있으므로, 친구들과 놀이를 놀이답게 즐기도록 해준다.

4) 아빠의 양육참여도를 높인다

아빠의 양육참여가 높을수록, 성적, 사회생활, 결혼생활에 성공적이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는 공격적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3. 아동기 (만6세 이상)

학교라는 사회적 공간 속에서 생활하면서 사회적 규칙을 경험하고,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태도/기대/감정/소망에 대해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도덕성/인지능력/사회적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서, 친구들의 평가를 중시하게 된다.

※영유아기에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최선이지만, 아동기에도 사회성을 다잡아줄 수 있다. 친구관계에 문제가 발생 시, 상황을 파악하는 방법과 감정을 조절하는 법 등을 훈련시킬 수 있다. (놀이를 통한 교정이 효과적)



<사회성 양육의 열쇠들>

1. 기질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민감, 부정적, 충동적)인 경우, 강요하면 오히려 악화되므로 아래의 단계에 따라 사회성을 양육하도록 한다.

1단계) 양육자로써 다룰 수 있는 문제인지 판단

- Y : 2단계로 간다

- N : 최소한의 반응(그러면 안돼)만 하고 그 상황을 벗어난다

2단계)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 양육자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아이가 감정적 반응을 멈추게 된다

3단계) 행동을 분석하고 훈육

- 동기는 묻지 말고,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훈육한다

4단계) 행동을 관리

- 공감해주되, 잘못한 것에 대해사는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간단한 벌을 준다


2. 애착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여 사회성 발달의 기초를 마련해준다.

 

 연령별 애착관계

 0~3세

★아이가 1세가 될때까지는 무조건 예뻐하고, 해달라는 요구를 다 들어준다. 기본적인 욕구를 지연시키면, 세상과 부모를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2세부터는 안되는 것은 거절해야 한다. '자율성'이 자라는 시기이므로, 조절 능력도 높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3세 이후

 아빠, 또래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다. 엄마아빠 사이가 원만해야 애착관계 형성에 좋다.

 초등학생

본격적으로 또래 집단의 영향을 부모와의 관계보다 더 많이 받기 시작한다. 사회집단에 적응하면서 성취욕도 발달하게 되므로, 공부에 대한 과도한 압력을 주기보다는 흥미를 가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정서지능(EQ)

부모는 안정적인 관계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며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면, 타인의 감정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자기조절

1) 자율성을 키워준다

혼자 옷을 입게 하고, 부모가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숟가락을 놓게 하고, 공부시간과 노는 시간을 아이가 정해보게 하는 등 일상에서 자율성을 높여주도록 한다.

2) 선택권을 준다

아이가 일상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영역이 많을수록 성취동기를 갖고 더욱 열심히 생활해나간다.

3) 책임감을 키워준다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이에 대한 패널티를 지게 해야한다.

4) 제재는 분명하게 한다

건강한 제한을 해준다 "아 그렇구나. 그런데 여기까지만!" 이렇게 해도 자기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최후통첩을 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5)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심호흡 또는 긴장이완 훈련 등을 알려주며 스스로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시켜야 한다.


5. 자존감

1) 성공경험을 늘려준다

2)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다

-아이가 노력한 것에 대해 격려해주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3) 이야기를 경청해준다


6. 도덕성

유아기, 아동기 때에 하면 안되는 행동에 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그 행동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설명해준다.

기본적인 양심, 분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