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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대화법: 신의진 소아정신과 교수의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JIOT 2019. 8. 1. 19:37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님은 <아이심리백과>부터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등의 여러 육아서 베스트셀러들을 집필하고, 각종 강연으로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분이죠.

이번에 요약 포스팅할 책은 신의진교수님의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이에요.

Photo by Julie Johnson, Unsplash

이 책은 육아서인데도 사례, 경험 등으로 스토리텔링이 많아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 요약을 시작해볼게요🤗

Part1 :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
*'말 잘 듣는 아이=착한 아이', '말 잘 안 듣는 아이=나쁜 아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으로 인해 많은 부모가 잘못된 육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제대로 된 육아를 위해서는 명령이 아니라, 대화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Part2 : 문제는 99% 부모에게 있다
*부정적인 면이 모두 부모 탓은 아니지만, (부모의 부모로부터 온) 부정적인 되물림을 끊어 버려야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부모도 자녀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해요.

와닿는 인용구- 스펜서 존스가 쓴 《선물》
'과거에서 배워라. 그리고 과거와 다르게 행동하라. 그것이 현재를 즐겁게 사는 힘이다.'

*엄한 훈육이 효과가 있으려면, 사랑이 넘쳐흐르는 관계에서 때때로 엄하고 단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Part3 : 아이와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대화 마인드부터 바꿔라
*올바른 대화의 구성 비율

부모들은 옳은 가치를 전달하려다 보면 '가치를 전하는 대화'의 비율이 지나치게 커진다고 해요. 바람직한 대화로 열마디 중 여덟마디는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이여야 아이도 부모의 좋은 가치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바꿀 수 없는 것(예: 기질 등)을 바꾸기 위해 안달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침착하게 바꿔가야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단번에 바꾸는 마법을 기대하다가 탈이 나죠.

*연령별 대화
1) 0~4세
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이고, 전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입니다. 부모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로 다양한 감정을 개발해 나갑니다. 상처주지 않도록 주의 살펴야 합니다. 아이가 보내는 비언어적 신호들을 통해 파악해야 합니다.

2) 5세~초등학교2학년
부모의 말이 곧 법입니다. 모든 가치판단이 부모의 말에 근거하여 이루어 집니다. 규칙을 정하고 어기면 벌을 주고, 잘 지킬 때 보상하는 방법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모델이 되어 좋은 습관 또는 나쁜 습관이 결정되는 때입니다.

3) 초등학교3학년~사춘기
세상의 눈으로(=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점점 부모로부터 독립해나가고, 사춘기에 이르면 급기야 부모의 가치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훈육할 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잘 설명하고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기질별 대화
1) 예민한 아이들
부모도 아이와 같은 정도로 예민해져야 합니다. 청각이 민감한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의사소통하는 것, 촉각이 민감한 아이에게 까끌까끌한 옷을 사주는 것 등이 흔한 실수 입니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에게 상처가 있는지도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2) 표현하기 싫어하는 아이들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기분을 대신 이야기해주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단답형으로만 대답할 때에는 대안을 제시해 골라보도록 합니다.

3) 산만한 아이들
"엄마 눈 보자"라고 하고 이야기 하기, 두 손을 모으고 쳐다보며 이야기 하기 등으로 집중력을 높입니다.


Part4 :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10가지
*아이의 체면을 살려 주어라
*적당히 말을 삼켜라
*대화의 적신호와 청신호를 파악해라
*숨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퍼즐을 맞춰라
*아빠의 자리를 제대로 잡아 주어라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마라
*협상의 기술을 배워라
*당신의 감정을 꼭 이야기해 주어라
*되도록 웃어주어라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