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육아법

읽기 교육: KBS 특집 다큐멘터리<뇌가 좋은 아이> (읽기혁명)

JIOT 2019. 3. 5. 14:45

이번 포스팅은 읽기 교육법을 다루는 책, 《뇌가 좋은 아이》 요약입니다.

이 책은 KBS 다큐 특집으로 유럽, 미국의 읽기 교육과 저명한 대학 교수들의 '읽기 교육' 연구들을 담아, 읽기 교육을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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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자마자 읽어주기, 천천히 그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기, 하루에 15~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전정재 명예교수


"아기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시카고대학교 리즈 앨리엇 교수


KBS 특집 다큐멘터리 '읽기 혁명'에서는 많은 연구 사례들과 선진국들의 성공적인 읽기 교육법, 한국의 읽기 교육 문제접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핵심적인 것들을 요약해볼게요.

과도한 자극, 아기의 뇌가 파괴되고 있다

1. 36개월 이전 아기, TV 시청 절대 안된다

미국 시애틀 어린이병원 연구에 따르면, 만 2세(24개월) 미만의 아이의 TV시청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ADHD 발생 확률이 10%씩 증가한다는 극단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 2세까지는 TV시청이 절대 금지이며,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36개월까지는 TV 등의 영상 미디어에 노출 시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2. 과도한 읽기 교육, 후천적 자폐아로 만든다

한국에서 유행했던 '읽기 영재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후천적 자폐 성향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들에서 영재로 분류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소아과 검사 결과 자폐로 판별되었습니다. 읽기 교육으로 과도한 자극을 지속할 경우 자폐성향을 크게 키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언어 발달 과정

1단계 (1~6개월)

- 소리의 차이를 구별

: 이 시기가 지나면 주양육자의 언어 발음만 구별 가능합니다. 6개월 이전까지는 일본, 한국 아이들이 r,l 발음 구별할 수 있으나, 이 시기가 지나면 구별하지 못하기 시작합니다.

- 주양육자의 언어가 의미 있음

: 카세트 녹음 음성은 단순 소음이 될 수 있으며, 주양육자가 하는 음성을 가장 잘 받아들입니다.


2단계 (첫 돌~18개월)

- 단어로 인지하기 시작


3단계 (18개월 무렵)

- 언어 발달 전성기

- 이름 붙이기 시작

: 대상에 주체적으로 명명하기를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언어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몇몇 시기들이 있습니다. 꾸준한 언어 교육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만4세 미만의 이민자들은 억양에 모국어가 남아있지 않으나, 이후의 이민자에게는 억양 등이 남아있습니다.)


뇌의 발달과 언어 발달

- 언어의 발달은 단순히 언어 능력의 발달만 되는 것이 아니라, 청각/촉각/인지 발달 등의 뇌의 전체적인 발달과 상호 작용을 하며 진행됩니다.

1. 태아 : 엄마의 심장소리를 만출 때까지 들려주는 것이 뇌, IQ 발달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연구 결과입니다. 태담 태교 등이 실질적으로 발달에 영향을 주는지는 연구 결과마다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2. 생후 8개월: 뇌의 빅뱅 (8~12개월: 황금의 정글)

 시냅스를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 잇는 시기입니다. 아기를 안아주기, 말 걸어주기 등의 부모와의 상호 작용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EQ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뇌의 빅뱅 시기인 만큼, 숫자/글자 보여주기 놀이 등으로 흥미로운 다양한 자극들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사춘기(16/18세 무렵) : 시냅스 조정 마무리

 시냅스들의 조정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이전까지 풍부한 경험과 자극으로 뇌 발달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성격과 기질은 이 전까지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꾸준하게 아이와 정서/사회적 상호작용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책을 읽는 아이의 뇌

'읽기'와 '독서'의 차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읽기란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읽기 능력은 문자를 알지 못하는 아이라도 '영재'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읽기'가 '독서'로 오해되어 교육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 그림책 보며 자유롭게 상상하기 : 이해 및 재해석 능력을 높입니다.

* 매일 아침 10분 읽기 : 읽고 싶은 책과 부분을 스스로 결정하여 읽게 했더니, 산수 능력이 30% 증가한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 책 읽고 그림그리기 : 이해 및 재해석, 표현 능력을 높입니다.


상상력, 사랑의 선물

* 아기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도록 응원하기 : 호기심을 높이고, 소근육발달 뿐만 아니라 이후 스토리&그림 전개에 대한 상상력을 높여줍니다. (18개월 이상)

*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응원해주기 : 철자, 문법이 틀린 것 등을 지적하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줄 때 창의력과 상상력이 크게 높아집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게 읽기교육을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고민 중이던 차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된 다큐멘터리, 책이었습니다. 글자를 가르치더라도 '독서'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읽기'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가장 크게 느꼈는데요. 글자를 알게 된 후에도 다양한 그림책을 보며 표현하도록 교육시키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려보기 등으로 '이해 및 재해석, 표현 능력'을 기르도록 교육시켜야겠습니다.